'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실증 사업
규제 샌드박스 '마크로젠' 서비스
인천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사업으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 합동으로 '제3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협의회'를 열어 구역별 혁신성장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인천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정부에 '규제 샌드박스(유예)'를 신청한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을 중심으로 예측용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다.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신청했다.
유전자 검사기관은 의료기관과 달리 유전자 검사 허용 항목이 탈모, 피부 노화 등 12개로 제한돼 있다. 유전자 검사기관의 검사 항목을 확대하면 맞춤형 질병 예측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마크로젠은 기대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 관련 기업·연구소·대학·지원기관이 입주해 있어 산학연 협력이 가능하다.
인천 외 구역의 혁신성장사업은 ▲황해=초소형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대구경북=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 조성 ▲광양만권=탄소자원화 실증단지 구축 ▲충북=오송 바이오밸리 구축 ▲동해안권=옥계지구 특수 알루미늄 합금 가공 클러스터 조성 ▲부산진해=글로벌 첨단 물류단지 조성 등이다.
산업부는 각 구역과 전문가가 제안한 혁신성장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추진 계획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IFEZ, 송도서 '개인 유전체 분석' 길 열다
입력 2019-01-31 19:49
수정 2019-01-3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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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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