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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인천 북성포구 /KBS 제공

 

배우 김영철이 인천 북성포구를 찾았다.

 

2일 방송한 KBS 1TV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서는 인천 유일의 갯벌 포구인 북성포구를 조명했다.

 

근대산업의 역사와 함께하는 이곳은 예전부터 북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터를 이루고 살던 곳이다. 

 

북에서 내려온 후 배를 탔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를 타는 아들 김춘배 씨. 아버지는 아들에게 힘든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배 타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장의 몫까지 짊어지게 된 어머니를 위해 아들은 자연스럽게 그 빈자리를 이어받았다. 

 

유난히 배 멀미가 심해 배 타는 날마다 녹초가 되어 돌아온다는 아들. 그런 아들의 고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힌다. 새벽 바다에 아들을 맡기고 편치 않았을 어머니의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지는 김영철. 바다는 모자의 노력과 눈물에 보답이라도 하듯 싱싱한 꽃새우와 각종 생선을 선물한다.

 

한편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