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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 /연합뉴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 2일은 전국이 구름만 낀 포근한 날씨를 보여 귀성길 장거리 이동에 어려움이 없겠다.

하지만 연휴 이틀째인 일요일(3일)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토요일에 귀성을 서두르는게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맑다가 낮부터 차차 구름이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온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이날 낮기온은 평년보다 3~6도, 일요일에는 평년보다 5~10도 높아지며 별다른 추위가 없겠다.

2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도시의 기온은 서울이 -0.3도, 수원 0.7도, 속초 5.0도, 청주 -1.6도, 대전 -1.8도, 전주 1.5도, 광주 -0.3도, 해남 0.8도, 대구 1.3도, 부산 2.4도 등이다.

일부 지역에는 1일부터 2일 새벽 사이에 약간의 눈·비가 내려 건조특보는 완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경북 문경·상주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발령돼 있고, 경북 북동부 지역 넓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서울과 경기동남부, 인천 강화, 강원 일부와 충청 내륙 일부지역, 전남 남부 일부지역, 부산과 경남 일부지역 등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화재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특보는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설날인 5일과 다음날인 6일에 전국 대부분 지방이 맑은 날씨를 보여 귀경길에도 날씨로 인한 불편이 별로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설날인 5일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추운 곳이 있겠다. 하지만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