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만한 가족 뮤지컬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우선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를 뮤지컬 무대로 옮긴 뮤지컬 '신비아파트' 시즌2가 오는 24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지하국 대적을 물리친 이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신비아파트에 어둠의 기운을 가진 귀신들과 저주의 인형 벨라가 나타나 가족을 위협한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흑마법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 모습을 통해 가족 간 사랑을 그린다.

화려한 무대 효과와 애니메이션과의 결합,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평점이 높다.

영유아들의 인기 캐릭터 콩순이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뮤지컬 '콩순이, 아빠랑 캠핑가요!'는 오는 3월 3일 신한카드 판 스퀘어 라이브 홀에서 공연된다.

아빠와 캠핑을 간 콩순이가 숲 요정들을 만나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았다.

3월 3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공룡 타루'는 6천5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를 배경으로 공룡 타루와 친구들이 서로를 도와 은빛 날개 폭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오는 2~10일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 관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특별 제작 선물을 무료 증정한다.

오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하는 오페레타 가족 뮤지컬 '판타지아'는 산타 마을에 침입해 스노볼을 훔쳐 달아난 악당 블랙을 찾기 위해 주인공 롬바와 여섯 명 악기가 힘을 합쳐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렵게만 느낀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뮤지컬과 결합했다. 겨울방학용 예술 교육 공연으로 입소문을 탔다.

어린이 뮤지컬 '런닝맨 : 마지막 승자'는 3월 3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라이선스 초연으로 막을 올린다.

동명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는 캐릭터들 매력과 흥미진진한 레이스, 예측불허 게임들이 어우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