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자립 돕기 맞춤서비스
區·11개 사회복지기관 업무협약
인천 미추홀구가 복지 사각 지대에 있는 '복지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미추홀구는 최근 미추홀·숭의·인천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11개 사회복지기관과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맺고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미추홀 골-키퍼(골목 지킴이)' 제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지역 11개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이 '미추홀 골-키퍼'로 활동하며 위기가정 발굴시 미추홀구 사례관리팀이나 동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는 발굴된 위기 가정에 각 기관의 자원을 활용해 가구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자립을 도모하는 데도 협조·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제도를 통해 복지 위기 가구를 발굴해 민·관이 협력해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이 국가시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나 우리 구의 실정에 맞게 운영해 골목골목까지 잘 살피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민이 참여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골-키퍼'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청 복지정책과 사례관리팀(032-880-47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