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공모한 테마형 스마트 시티 사업에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를 준비하는 부천시의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부천시는 지난해부터 종합계획을 수립해 미세먼지 클린 특화사업을 제안해 이번에 선정된 만큼 더 좋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시민 생활권역별로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해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미세먼지 대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 시장은 구체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관내 레미콘 공장 주변 및 도심 학교 통학로,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시민 관심 지역을 우선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는 기존 도시에 교통, 에너지, 방범 측면의 다양한 IT 스마트서비스를 적용함으로써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 산업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부천시는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부천시는 이와 관련, 지난달 10일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미세먼지 특별전담팀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부천시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지원사업 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부천시의 장기적인 대기질 개선 전략 수립과 이행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또 150명의 리빙랩 코디네이터들은 그동안의 활동 경과 및 미세먼지 리빙랩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 관점에서 정책 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