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제청소년연합(IYF)이 오는 16일 오후 3시30분과 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세계문화페스티벌'을 2차례 개최한다.
2002년부터 IYF가 운영하고 있는 '굿뉴스코(Good News Corps)'는 아프리카와 남미, 남태평양 등 오지를 비롯해 해외에서 1년 동안 활동하는 대학생 봉사단이다.
세계문화페스티벌은 굿뉴스코 단원들이 1년 동안의 현지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이다. 이번 축제에선 활동 보고를 비롯해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다양한 현지 문화를 뮤지컬과 연극, 전통 문화공연, 전시 체험 등으로 펼쳐 보인다.
지난해 말라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김찬욱(21) 단원은 "말라위에서 봉사를 통해 새로운 문화, 사람들을 접하면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한 삶 속에서 살아왔었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면서 "봉사를 하며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봉사 활동을 편 17기 단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94개국에서 8천361명이 굿뉴스코 단원으로 활동했다. 단원들은 파견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현지화 교육을 받았으며, 한글·컴퓨터·태권도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 교육, 문화교류 등 민간 외교 활동을 벌였다.
한편, 올해 세계문화페스티벌은 인천을 시작으로 3월 1일까지 전국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선착순 입장).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