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잭슨나인스와 업무협약 체결
국내 최대 가족형 체험파크 계획
안전체험관·드라마세트장건립 등
장기방치끝 개발 경제활성화 기대
'옛 서울대병원 부지'로 불리는 오산시 내삼미동 공유지 일원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오산시가 복합안전체험관과 미니어처전시관 및 드라마 세트장은 물론, 최근 가족복합문화시설 개발 업무협약까지 체결하면서 마지막 퍼즐 채우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곳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10년 이상 방치된 금싸라기 시유지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높다.
17일 오산시에 따르면 곽상욱 시장은 최근 (주)잭슨나인스와 가족복합 문화시설인 '잭슨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잭슨나인스는 이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가족형 체험파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고양시 등에서 실내테마파크를 설립·운영 중이다. 양측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개발 및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게 된다.
내삼미동 공유지는 당초 서울대병원 유치라는 목표 아래 지난 2008년 시가 12만7천51㎡를 516억8천700만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병원 유치가 무산되고 해당 부지가 방치되면서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후 시는 해당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복합안전체험관과 미니어처전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비록 임대 형태지만,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인 아스달연대기 제작을 위한 세트장이 2만1천㎡부지에 조성을 완료됐다.
송중기·장동건·김지원·김옥빈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오는 5월 방영 예정이다. 이어 해당 부지에 가족형 테마파크 설립까지 추진되면서 개발의 기초 단계인 '계획'은 마무리 지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이 참여하는 개발방식을 통해 위험 부담을 줄이려 한다"며 "문화체험시설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옛 서울대병원 부지(오산 내삼미동 일원), 마지막 퍼즐 채웠다
입력 2019-02-17 21:57
수정 2019-02-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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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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