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동구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날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100년의 희망을 기원하는 '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3·1절에 개최하는 기념식은 인천의 대표적인 3·1운동 유적지인 창영초등학교(당시 인천공립 보통학교)에서 열린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과 타임캡슐 매설식으로 시작된다. 동구는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사와 축시가 새겨진 기념비를 제작했다.
타임캡슐에는 100명의 시민을 모집해 각자의 편지, 사진 등 의미 있는 물건을 담을 계획이다. 타임캡슐은 50년 뒤인 150주년 3·1절 기념식에 개봉한다.
3·1 운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헌시는 인천 출신 독립운동가인 죽산 조봉암(1899~1959)의 유족이 낭독한다. 인천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정책 네트워크에서 직접 만든 시민주권 선언서도 이날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창영초등학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 가는 만세운동 시가행진도 열린다. 시가행진에서는 일본 헌병과 독립열사가 대치하는 극 형식을 도입해 실제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시가행진이 끝나면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풍물패 공연과 태권도 공연,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강강술래, 미래 100년의 희망을 담은 태극기 풍선 날리기가 열린다. 대형 태극기 꾸미기, 포토존, 태극트리 만들기, 일제 감옥·고문기구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에서 인천시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열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3·1 운동의 뜻을 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창영초교서 기념비 제막·타임캡슐 매설식… 추모 헌시·동인천역 북광장까지 만세운동
인천시·동구 3·1운동 100周 공동행사
입력 2019-02-19 21:27
수정 2019-02-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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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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