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9년도 인천시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접경지역 특성을 살려 조성 중인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개발 사업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산이포 민속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은 현재 설계 중으로 7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승천포 고려천도공원 조성 사업도 설계를 추진해 오는 9월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강화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용역도 벌이는 한편 평화 특화 관광 상품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옹진군에서는 폐교로 방치돼 있는 덕적면의 소야초등학교 건물과 부지를 활용해 해양레저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해양스포츠 교실, 해양체험관, 스킨스쿠버 등 해양 관광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펼 예정이다. 덕적면 소야항과 자월면 대이작항을 대상으로 소규모 해양마리나사업도 구축할 계획이다. 연평해전 평화기원 등대언덕 조성 사업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강화전쟁박물관 1층에 강화 대몽항쟁 당시를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강화도는 고려 시대 중기에 몽골이 침략해오자 당시 집권자였던 최우가 몽골의 항복 요구를 거부하고 대몽항쟁을 결정한 곳이다.

고려는 몽골의 침략을 피해 1232년부터 1270년까지 39년간 강화도를 수도로 삼아 몽골에 맞섰다. 강화도는 고려 관련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정보통신(ICT) 기술을 벽면 전체에 적용해 대몽항쟁 역사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