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친환경농업-딸기양액
양평군은 친환경농업 특구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행정·기술적 지원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유기질 양액시비 딸기 농가. /양평군 제공

안전먹거리 소비자 신뢰 확고히

제초제·화학 비료·폐자재 '3無'
2022년까지 2000농가 이상 인증
판매시스템 도입·스마트팜 육성
로컬푸드 연계 체험상품 개발도


양평군이 지난 1998년 전국 처음 친환경농업지역으로 선포한 후 지난 2005년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정·선포한 '친환경농업 특구'의 재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강소 농업인과 전문 농업경인인을 육성하고 미래 농업인 스마트팜 육성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한층 높여갈 방침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친환경 농가확대와 친환경농산물 판매 전문시스템 도입과 미래농업 스마트팜 육성확대 등 과제를 설정하고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우선 친환경농업의 기준이 되는 친환경 인증농가를 2017년 1천722농가, 지난해 1천812 농가이던 것을 매년 점차적으로 늘려 오는 2022년에는 2천 농가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친환경인증 생산 장려금 등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친환경 농업 인증에 필요한 토양 검증 등 필요한 절차를 적극 홍보하고 기술적 행정적 지원도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제초제·화학비료·폐영농자재 방치' 없는 3무(無) 영농 실천부터 새롭게 시작, 친환경농업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인증농가가 이닌 일반 농가에도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유기농 농업을 적극 권장·확산시켜, '양평농산물은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대내외적 이미지를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양평 친환경쌀 등 농축산물 소비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국내외 박람회에 참가해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와 함께 유아용 쌀과자, 즉석밥, 쌀 플레이크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은 또한 청년·귀농인들의 창업 영농 정착과 소규모 비닐하우스 설치지원 등 소농 양성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촌체험마을 운영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로컬푸드 개발 홍보 등과 연계, 농촌 체험관광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육성 확대를 위해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과수원 피해예방 기술을 개발, 적극 보급하고 외부환경 데이터에 기반을 둔 스마트 양액 공급, 단독하우스형 스마트팜 설치, 축산 스마트팜 기술 보급 등 첨단영농 실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조선행 친환경 농업과장은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업특구'란 명성에 걸맞은 환경친화적 농업이 이뤄져 '양평농산물은 안전 먹거리'란 신뢰가 소비자들에 확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친환경 영농 기술지도 등 행정·기술적 지원이 실제 영농현장에서 활용,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팜 영농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적극 확대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