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이달부터 군 장병의 평일 외출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이들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주는 '군 장병 위생 할인업소'를 확대 추진한다.

국방부는 병영문화 혁신 정책의 하나로 장병의 복지증진을 위해 '평일 일과 이후 병사 외출제도' 시범운영을 마치고 2월부터 전 부대에서 실시하고 있다.

장병들은 단결 활동이나 면회, 자기 계발, 병원 진료 등을 위해 월 2회 이내, 일과 후 약 4시간 동안 외출이 가능하며 그 범위는 부대 병력의 35% 수준 이내로 운용한다.

파주시는 군 외출 인원의 증가에 따른 막대한 경제효과가 인근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관내로 흡수해 식품 및 공중접객업소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군 장병 위생 할인업소'를 적극 지정하고 있다.

'군 장병 위생 할인업소'는 업소를 이용하는 장병을 대상으로 가격할인 혜택을 주는 업소를 말한다.

이달 현재 파주 시내 87개 업소가 지정돼 있고, 시는 업소를 15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대상 업소는 음식점, 미용실, 목욕장, 숙박업 등이며 이용료를 10% 내외 수준에서 할인하거나 군인 전용의 할인품목을 신설해 저렴한 수준으로 제공한다.

지정된 업소는 할인업소 지정 스티커 및 파주시 홈페이지와 파주시 관광 안내 스마트전자지도(paju.noblapp.com/스마트폰 검색전용)를 활용한 홍보가 이뤄진다.

또 할인 실적에 따라 위생용품 등의 인센티브가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장병 위생 할인업소의 지정확대가 지역경제 불황을 해소할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업소가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파주시 보건소 위생과(031-940-4433)로 신청하면 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