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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3 /Mnet '고등래퍼3' 방송 캡처

'고등래퍼3'가 포문을 열었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는 양승호, 김민규, 정지웅, 이영지, 하선호, 권영훈 등 실력자 고등래퍼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날 32명의 지원자들은 학년별로 싸이퍼를 진행했다. 예비 고1과 1학년 사이퍼 대결에서는 이영지와 하선호, 정지웅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도전했던 하선호는 이번 시즌에도 목표는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영지가 두각을 드러냈고, MC넉살은 "끼가 다분하다"고 칭찬했다.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도 등장했다. 정지웅은 아이큐 165의 수재로 '붕어빵'을 비롯해 '문제적 남자', '둥지탈출'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정지웅은 "랩 하기 전엔 공부 조금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었다.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대이상의 랩으로 박수를 받았다.

고1 싸이퍼에서는 이영지가 1위에 올랐다.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던 하선호는 이영지에 밀린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학년 싸이퍼 대결에서는 김민규가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김민규는 이병재, 김하온, 이로한이 속한 키프클랜의 막내다.

그는 담담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만큼 탄탄한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16명으로 가장 인원이 많은 3학년은 2개조로 나눠서 싸이퍼를 진행했다. A조에서는 양승호가 임팩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독특한 모자와 고글을 쓰고 등장한 양승호는 남다른 박자감각을 뽐내며 무대를 휘어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3학년 B조에서는 권영훈과 강민수는 1위 후보에 올랐다.

권영훈은 지원영상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참가자. 그는 "저는 '권영훈'이라는 장르를 만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3학년 B조 1위는 강민수에게 돌아갔다. 특히 강민수는 싸이퍼 중 초반에 가사를 잊는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1위에 등극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