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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백마고지행 경원선 열차가 오는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운행을 중단한다.

2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공기 지연 및 야간작업으로 인한 주민피해 예방과 열차운행과 작업 병행으로 인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와 관련 심야시간 작업시 하루 4시간 작업시간 부족으로 전철 개통이 3년여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또 야간공사의 경우 소음, 진동, 숙면방해 등 민원이 발생하고 기존 열차 운행과 인접해 작업하면 근로자 및 장비와 열차 충돌 위험성이 증대된다고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열차운행에 따른 조치로 철도시설공단은 군(軍)과 민간화물은 초성리역까지 운행하고 주민 수송 대체 수단으로 셔틀버스를 투입해 완행(동두천~신탄리)과 직행 (동두천, 소요산~백마고지)을 총 12대, 왕복 92회 운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열차운임 요금과 동일하다. → 그래픽 참조

철도시설공단은 열차운행 중단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면 오는 2022년 5월 전철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열차운행 중단과 관련 버스정류소 시간표 부착 및 역사 내 안내방송과 현수막 설치 등에 이어 지난 20일과 21일 운행구간 읍·면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국비 4천462억원이 투입되는 경원선 전철사업은 동두천~연천역(20.87㎞) 복선을 전제로 한 단선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착공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48.4%다. 전철이 개통되면 하루 왕복 88회 운행될 예정이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