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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도진도서관이 인천 3·1운동 관련 자체 소장 자료와 기록을 정리한 '인천의 3·1운동' 향토 자료 전시를 오는 4월 2일까지 도서관 로비에서 진행한다. /화도진도서관 제공

화도진도서관 3·1운동 100년 기념
4월 2일까지 소장 향토 자료 전시


인천 화도진도서관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오는 4월2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자체 소장 자료 기록물을 보여주는 '인천의 3·1운동' 향토 자료 전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3·1운동은 인천에서도 활발히 전개됐다.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창영초등학교), 각국공원(현 자유공원), 문학동, 월미도, 영종도, 황어장터 등 인천 각지에서 벌어졌다.

특히 각국공원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에 전국 13개도 대표들이 모여 한성 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한 곳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기초를 마련한 장소로도 알려진 바 있다.

화도진도서관은 일본인이 많이 살았던 인천에서 일본의 탄압에도 저항 운동이 꾸준히 지속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지만 그동안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인천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지속적으로 향토 자료를 수집·발굴해 알려진 인천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