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택시 기본요금이 요금이 다음 달 9일(토) 오전 4시부터 기존보다 800원 오른 3천800원으로 인상된다.

인천시는 택시정책위원회 등을 거쳐 택시 요금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가 택시 요금을 올린 것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 계획에 따라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오르게 되고 거리 요금은 135m당 100원, 시간 요금은 33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대형·모범 택시 기본요금은 5천원에서 1천500원 오른 6천500원으로 오른다. 거리 요금은 151m 당 200원, 시간 요금은 36초 당 200원이다.

서재희 택시화물과장은 "3월 9일부터 15일 동안 택시들이 미터기 수리와 검정, 주행검사를 마쳐야 하는 관계로, 미터기에 의한 인상된 요금적용은 모든 작업이 완료되는 3월 24일 경부터 가능할 것" 이라며 "3월 24일까지는 미터기 요금과 별도의 환산조견표에 따라 인상된 요금을 정산하여야 하므로, 당분간 이용자들의 불편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증이 없는 시간대나 사업구역 안을 운행할 경우에는, 미터에 800원이 추가돼 계산되며, 할증이 적용되는 시간대와 사업구역 밖을 운행할 때에는 세부 환산조견표를 참고해야 한다.

인천/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