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분과위 첫 '통합회의' 열어
올해 목표 공유·협업 사안등 논의
인적 교류·융합 분야 자문 공감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천인자위)가 인천 지역 산업 간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별 분과위원회 중심의 운영 방식을 탈피하고 '분과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인자위는 지난 22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연 산업별 분과위원회 통합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2013년 출범한 인천인자위는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5년부터 기계, 물류, 4차 산업 등 산업별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통합회의에는 각 분과 위원장과 주요 위원들이 참석해 올해 활동 목표를 공유하고 분과별 협업 사항을 논의했다. 인천 지역 산업 간 상생 방안을 탐색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각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분과위원회별로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인천인자위 관계자는 "그동안 워크숍 형태로 여러 분과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통합회의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며 "통합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산업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합회의에서 기계 분과위원회는 인천 지역 기계산업 분야에 필요한 훈련과정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류 분과위원회는 물류 분야 구직자와 기업이 만나는 '물류 취업 토론회', 4차 산업 분과위원회는 지역 내 4차 산업 이슈를 논의하는 '4차 산업혁명 세미나' 개최 등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분과위원회들은 이번 통합회의에서 논의한 대로 산업 간 융합을 필요로 하는 부문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