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 30분께 김포시 장기동 장기지하차도에서 3000번 직행좌석버스가 지하차도 상부 덮개구조물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A씨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객 24명 가운데 2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고, 이중 3명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귀가했다.

버스는 인천시 강화군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중 사고를 냈다.

운전석 바로 뒤편에 탑승했던 김모(28)씨는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지붕구조물로 돌진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경찰은 오후 5시부터 사고현장 일대에 부분적으로 차량을 통행시키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