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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 셉테드 사업 대상지인 구리시 교문동 인근.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경기도에 공모 신청한 이문안 햇살 골목 조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이 2019년 경기도 셉테드(CPTED)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은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비 30%를 보조받아 총 사업비 5억원으로 시행하게 된다.

시는 구리경찰서, 범죄예방 시민디자인단(시민경찰봉사회,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햇살 추진단'을 구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셉테드(CPTED)란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 디자인을 활용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로 범죄 예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사업의 첫 번째 대상지로는 구리시 교문동 '여성 안심 귀갓길'이며, 오래된 주택 밀집 지역으로 경관이 취약하고 범죄에 높게 노출된 안골로8번길, 20번길 이문안저수지 주변 주택 지역도 대상에 포함되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에 셉테드 기법을 도입해 범죄와 안전에 노출된 공간을 방범 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하여 햇살 골목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셉테드 전문가와 햇살 추진단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여 범죄 없는 마을, 주간 및 야간에도 안전한 골목길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