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늘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
시설 밀집된 초월·오포읍 유력

경기 광주시가 가구산업 육성을 추진키로 해 새로운 '수도권 가구 메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한 교통요충지에다 가구 제조공장 및 유통상가 등이 산재해 있는 지역 특성을 감안, 시가 가구거리(가구산업 인프라) 조성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중·장기적 가구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시는 28일 가구산업 육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목재·가구제조업 공장이 총 323개 등록돼 있으며, 이는 전체 제조 공장의 13% 수준이다. 광주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 수도권 교통망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이미 주요 국도 및 경충대로변에 수많은 가구매장이 들어서 있다.

관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지원시설 필요성(79%)과 가구거리 조성 필요(72%)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가구산업 육성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시는 도시환경분석 및 개발여건분석을 통한 후보지 검토를 통해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과 '가구거리조성사업'을 각각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로선 가구 시설이 몰려있는 초월읍과 오포읍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