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의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192개 초등학교와 7개 특수학교의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5천522대 규모다. 시교육청은 이로써 인천지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전체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인천지역 57개 초등학교와 2개 특수학교에 1천43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공·사립유치원 353개원 1천736개 교실에도 1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마무리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이번 120개 중학교와 107개 고등학교 보건실에도 공기청정기를 1대씩 추가한데 이어 4개 대안학교에도 공기청정기 1대씩을 설치했다.

시교육청은 2020년도엔 지역 전체 중학교(134개교, 2천871개 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2021년엔 지역 전체 고등학교(125개교, 3천318학급)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기청정기가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더욱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환경부는 1일 인천을 비롯한 경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