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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선 이사장(왼쪽 세 번째) 등 한국유치원단체총연합회(한유총)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에듀 파인 수용 및 다가온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최소 85곳 유치원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투쟁에 동참해 개학을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각 교육청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서울에서 39곳, 경기 44곳, 인천 2곳 등 수도권에서 85곳이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서울 9곳, 인천 50곳, 경기 103곳 등 162곳이었다. 무응답 유치원까지 포함할 경우 247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 지역 사립유치원이 1천860여곳임을 고려할 때 4~13% 정도가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셈이다.

수도권 3개 지역 교육감들은 이와 관련해 3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각 교육청은 이날부터 개학이 연기되거나 무응답한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임시돌봄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교육청이나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안내된 전화번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