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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심재복이 지난 2일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볼을 향해 몸을 날리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핸드볼 인천 연고 남녀 팀이 나란히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시청은 지난 2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8승 1무 6패(승점 17)를 기록, 3위 삼척시청(승점 20)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인천시청이 최근 3연승 행진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간다면 정규리그 3·4위가 치르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천시청은 이날 김성은의 연속 속공 득점에 힘입어 삼척시청을 2점 차로 따라붙은 뒤 송지은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전반 25분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인천시청은 송지은의 연속 3득점으로 후반 10분 3점 차로 앞선 이후 공방 끝에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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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원선필이 지난 2일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혼자 12골을 몰아넣은 송지은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팀 맏언니인 오영란이 리그 통산 1천300세이브를 달성하며 선방했다.

남자부 인천도시공사도 상무피닉스를 33-2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반을 19-13으로 앞선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들어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심재복의 선전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천도시공사 박수철(5골)과 심재복(3골, 6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심재복은 현재 득점, 어시스트, 공격포인트, 스틸 등의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드는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