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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여진구, 대동법 실행 후 기성군 윤박에 왕위… 이세영과 재회까지 '종영' /tvN '왕이 된 남자' 방송 캡처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윤박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는 하선(여진구 분)이 기성군(윤박 분)에 왕위를 물려준 뒤, 백성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선은 유소운(이세영 분)이 기다리던 장소로 향했고, 호위무사 장무영(윤종석 분)은 그를 쫓아왔다. 

 

장무영은 "저를 두고 가시려고 했습니까"라며 서운해했고, 하선은 "나한테 진짜 반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선은 그와 함께 길을 나서는 것도 잠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대비(장영남 분)의 원수를 갚겠다던 자객들이 그를 습격한 것. 장무영은 검을 들며 맞서 싸웠다. 

 

하선은 그러나 자객들이 쏜 화살에 맞았고, 장무영은 필사적으로 하선을 끝까지 호위했다. 

 

장무영은 "소신 마음먹은 게 있다"라며 "언젠가 전하를 위해 목숨을 다 바쳐 충성하다 장렬하게 죽는 것"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선을 기다리던 유소운은 장무영이 시신으로 발견되고, 하선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울음을 토해냈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유소운은 하선이 소원빌 때와 같은 방법으로 소원을 빌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유소운은 깜짝 놀라며 "누가 가르쳐 줬느냐"라며 물었고, 의문의 남성 행방을 쫓았다. 

 

하선과 유소운은 마침내 재회했고, 유소운은 "이런 꿈을 수도 없이 꿨다. 붙잡으려고 다가서면 어느새 사라지는 참혹하고 비통한 꿈. 지금도 꿈이라면 다가서지 않을 것이니, 그저 거기 계시기만 해달라"고 털어놨다.

 

하선은 "바람처럼 달려오고 싶었는데 내 걸음이 너무 더디었다"라며 유소운을 안아줬다. 

 

한편 하선은 백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대동법이 조선 땅에 내리도록 헌신을 다했다. 이어 허준의 동의보감까지 편찬하게 도와줬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