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발간되는 시문학 전문 계간지 '리토피아'(주간·장종권)가 제9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로 하상만 시인(시집 '오늘은 두 번의 내일보다 좋다'·사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리토피아는 지난 1월 본심(심사위원 강우식·허영만·장종권)을 통해 하 시인을 수상자로 정했다.
하 시인은 경남 마산에서 출생했으며 2005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간장'(실천문학), '오늘은 두 번의 내일보다 좋다'(시인동네)가 있으며, 제9회 김장생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구용시문학상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창적인 시 세계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새로운 시에 대한 실험정신이 가득한 등단 15년 이내의 시인이 발간한 시집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시인 개인의 잠재적인 미래성 평가와 차세대 한국시단의 주역으로서의 가능성이 심사의 주요 기준이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인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열리는 제9회 김구용문학제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선 제9회 리토피아문학상(수상자·허문태 시인)과 제3회 아라작품상(수상자·김설희 시인) 시상도 함께 열린다.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