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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친환경농업기반조성을 위해 농업용 클로렐라 대량배양시스템을 설치 완료하고 오는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친환경 농업기반조성을 위해 농업용 클로렐라 대량배양시스템을 설치 완료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11일부터 농가에 공급한다.

클로렐라는 식물성 플랑크톤 혹은 미세조류의 일종인 미생물로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를 말한다.

클로렐라의 세포 내에는 단백질, 미네랄, 엽록소,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돼 있어 기능성 식품소재로 널리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에 구축된 시스템은 수직관형 광생물 배양기, 제어부, 연속식 농축시스템, 혼합조, 저장조로 이뤄졌다.

1회 배양 시 2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약 30t 이상 공급하게 되면서 연속 배양 생산이 가능해진 클로렐라 신 농업 확대가 농축산물의 품질개선 및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 친환경 농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딸기, 들깨, 상추, 고추, 오이, 토마토 등의 작목에서 수확량 증가 및 병해 감소, 저장성 향상에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클로렐라 대량배양시스템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배양 관리하는 형식으로 농가에 고품질 클로렐라 배양액을 보급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의의가 크다"며 "클로렐라는 농작물 생육촉진, 냉해 예방은 물론 토양의 질도 증진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