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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평택항 발전특별위원회 이종한 위원장과 유승영 부위원장, 각 시의원, 서울시립대 조유현 교수, 평택시 항만 관계자, 항만 단체 대표 등이 평택항 발전과 연계된 남북교류협력사업 발전 방안 세미나를 마친 후 평택항의 미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시의회가 남북 해빙 분위기와 관련, 향후 남북교류협력에 평택항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항만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시의회(의장·권영화)는 최근 3층 간담회장에서 평택항 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한 ·부위원장 유승영) 주관으로 '평택항 발전과 연계된 남북교류협력사업 발전 방안 세미나'를 가졌다.

시의원과 평택시 관계자·항만 관련 기관 대표 등이 참석,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환황해 경제권에서의 평택항이 앞으로 대중국 및 북한의 남포항 등 항구도시와의 교류를 통한 해양운송 거점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항만 미래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다뤘다.

특히 이날 서울시립대 조유현 교수를 초청해 '평택항 발전을 위한 남북 교류협력 기회와 과제'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위원회 전문 위원을 역임했다.

이 자리에서 조 교수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전망과 과제', '중앙 정부의 환황해 경제권 개발 구상',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방향', '평택항의 선도적 남북 상생협력 모색' 등을 강의했다.

특히 '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평택항의 발전 기회와 과제', '평택항의 남·북·중 연계 물류 루트 모델 연구' 등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평택항의 기회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교수는 "현재 평택항은 자동차 물동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점을 볼 때 북한의 자동차 생산공장이 있는 남포항과의 자동차 물류라인 구축 방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택항의 신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맞춰 환황해 해양 도시와의 항로 개설을 선제 적으로 추진. 정부의 신 남방정책을 통한 남·북·중과 아세안까지 연결된 항만물류 거점화 마스터 플랜 마련이 중요 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