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검문을 시도하는 경찰관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A(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10분께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인근 도로에서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 경찰관 2명을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으로 치고 도망간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강원경찰청 경찰관들은 당시 차량에서 내린 A씨의 여성 동거인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한 후 A씨를 검문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부평구 부흥오거리 도로에서 강원경찰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삼산경찰서 소속 B(28) 순경을 차량으로 들이받았다.
부평역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께 부평구 부평동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머물고 있던 객실에서는 필로폰과 대마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마약 판매책 등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마약 검문' 경찰, 차로 치고 도주한 40代 남성 영장신청
입력 2019-03-04 21:41
수정 2019-03-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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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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