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 수동 탈수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주방 싱크대 배수구에 설치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동 탈수기는 안에 담긴 음식물의 수분을 빼줘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사용이 간편하고 전기세가 들지 않아 별도의 유지비가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동구가 지원하는 수동 탈수기는 총 1천대다. 지원대상은 RFID(전자태그 방식) 기반 음식물 쓰레기 개별계량장비가 설치돼있는 공동주택에 사는 주민이다.

수동 탈수기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2일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탈수기 구입비 1만6천300원 중 2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수동 탈수기를 지원받은 세대는 오는 8월 구에서 실시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동 탈수기 사업 성과분석 및 평가'를 위한 모니터링에 협조해야 한다. 동구는 성과분석에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