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 출신 슈가 자숙기간 중에 해외여행 중인 근황을 올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슈 측근은 6일 일부 매체에 "지금 슈 씨가 남편 임효성, 삼남매와 함께 세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그동안 가족들이 여러 힘든 일을 겪으면서 아이들과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모든 재판이 끝나고 아이들 위해 여행을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과의 추억을 남기는 의미로 사진을 올린 것 같은데 현재 본인도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고 잘못 됐다는 걸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슈는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슈는 자녀들과 함께 휴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슈는 그러나 최근 진행된 1심에서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논란을 야기했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와중에 해외 여행 사진을 게재한 것이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게 된 것.
네티즌들은 슈의 근황에 "너무 경솔한 것 아니냐", "죄가 없는 것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슈는 논란이 일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슈는 해외 원정 상습 도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슈는 1심에 승복하면서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