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원사업을 통해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기로 했다.

포천지역에는 아직 슬레이트 지붕의 노후주택이 상당수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가구당 336만원의 처리비용을 지원,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 취약계층에는 철거 대신 지붕 개량을 유도, 302만원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슬레이트 지붕을 해체하거나 개량을 희망하는 건물 소유자 또는 거주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현재 신청을 접수 중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8일까지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차적으로 463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거나 개량했다.

올해는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108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또는 개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