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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교내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인하멘토링' 교육 봉사활동 참여 학생들. /인하대 제공

학습동기 부여·성적 향상 도우미
170명 멘토 34개교 2~4명씩 전담


인하대는 대학 재학생이 인천지역 저소득층 초·중·고교생들의 학습지도, 진로상담 등을 하는 '인하멘토링' 교육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시인재육성재단이 지원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역 열악한 교육 환경에 있는 초·중·고교생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해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인하대 사범대, 아동심리학과, 기계공학과 등 여러 학과 학생 170여 명이 올해 멘토로 나선다. 미추홀구와 중구, 동구, 부평구 초·중·고 34개 학교 학생을 만난다.

멘토 1명과 청소년 2~4명이 한 팀을 이뤄 매주 1차례 이상, 한 학기당 20시간 이상 활동한다. 참여한 대학생에게는 봉사활동인증서와 인하프로그램장학금의 혜택을 주고, 우수 활동 학생을 선발해 인천시장·인천시의회의장 표창도 준다.

교직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교육봉사활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해 9명이 우수 멘토로 선발돼 인천시장상, 2명은 인천시의회의장상을 받았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멘토로 나선 김진원(21) 언론정보학과 학생은 "가르친 다는 것, 학생들과 소통하고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하는 게 소중하다는 것을 인하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