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건축물 갤러리
중견작가 11명 참여
1호당 10만원 이하
작품 소장기회 넓혀
작지만 생동감 가득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새봄을 맞아 소품들로만 구성됐다.
지난 1월에 열린 서담재 갤러리의 2019년 첫 전시회에 참여했던 추상화가 김광미와 한국화가 박진이를 비롯해 고제민·김정미·김현영·박인우·오현주·이연주·이정순·홍효순·황은미 등 11명의 중견 작가들이 전시회에 참여했다.
11인의 작가들은 봄맞이 기획전에 10호 이하의 소품들 2~3점씩을 출품했다.
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의 판매가도 1호당 10만원 이하로 책정하는 등 작품 소장의 기회도 확대했다.
전시회 참여 작가들은 이전에 서담재에서 전시회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작가들과 그렇지 않은 작가들 절반씩으로 구성했다.
작가들의 창작 무대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있다.
지난 8일 낮에 찾은 서담재에선 저녁에 있을 작가들의 다과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감상한 전시작들은 작지만 화사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봄에 어울리는 작품들이었다.
이애정 서담재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참여 작가들이 많은 관계로, 별도 오프닝 행사 없이 참여 작가들만의 다과회로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면서 "봄을 맞아 새 단장하는 의미의 기획전이며, 관람객을 위한 그림 한 점 선물로 행복한 봄 맞이를 선사하려는 의도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서담재는 1935년 건축된 이래 조선전업 관사, 한국전력 사옥으로 활용되다 1960년대부터 개인 주택으로 사용됐으며, 2015년 개관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 (032)773-301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