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안산선 정왕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 운영돼 이용 편의가 개선된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 사업비의 50%를 분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안산선 연장선의 개통과 동시에 영업 개시한 정왕역은 지상 1층 매표소, 2층에는 열차승강장이 위치해 있으나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내부계단이나 교통약자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왔다.

에스컬레이터는 안산방면과 오이도방면으로 각각 상·하행 2대씩 총 4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철도공사에서는 4월에 착공에 들어가 11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정왕역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인 만큼 공사 기간 중 불편에 양해 부탁드린다"며 "전철이용에 불편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