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영화 '극한직업' 관계자들에게 감사패 전달

이종석 (주)어바웃필름 프로듀서, 허다중 작가, 염태영 수원시장, 배세영 작가, 김성환 (주)어바웃필름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가 감사패 전달식 후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수원왕갈비통닭'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영화 '극한직업'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염 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극한직업' 제작자 김성환 (주)어바웃필름 대표이사와 배세영·허다중 작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병헌 감독은 드라마 촬영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관객 1천600만명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극한직업'은 마약반원 소속 형사 5명이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 '수원왕갈비통닭'이 뜻하지 않게 맛집으로 유명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통닭집 이름이 '수원왕갈비통닭'이라 자연스럽게 수원 왕갈비와 통닭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팔달구 '수원 통닭 거리'에도 관광객이 부쩍 늘어 수원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기도 했다.

신인 작가인 문충일 작가의 시나리오를 각색한 배세영·허다중 작가는 시나리오 작업실이 수원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수원왕갈비통닭'을 떠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극한직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원에 통닭을 드시러 오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이 들려 기뻤다"며 "극한직업 후속작이나 다른 작품에도 수원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환 대표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뿐인데 감사패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수원시민과 수원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배세영·허다중 작가는 "수원에서 좋은 소재를 얻게 돼 개인적으로 수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