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선수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단일팀으로 참가할 종목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앞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지난달 15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3자 회동을 통해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유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IOC는 3자 회동 합의 내용과 추가 종목 검토 등을 거쳐 집행위 회의에서 단일팀 종목에 대한 승인을 진행한다.
단일팀 종목이 IOC에서 확정되면 해당 종목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남북 합동훈련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단일팀 참가를 위한 남북 선수단의 합동훈련과 체육 교류 차원의 활동도 이어진다.
도쿄올림픽 때는 남북 단일팀 구성과 아울러 개회식 공동입장 전통을 이어간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IOC, 26일부터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종목' 논의
입력 2019-03-11 20:51
수정 2019-03-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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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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