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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KIA 선발 터너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컵 터너(28)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터너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고도 실점 없이 첫 등판을 마쳤다. 

이날 터너는 공 72개를 던졌고 삼진을 3개 곁들였다.

올해 KIA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터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치른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선 4경기에 등판해 10이닝 동안 8점을 줘 평균자책점 7.20을 남겼다.

그러나 터너는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며 김기태 KIA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51㎞를 찍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