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공연장·드라마센터 등
128만㎡ 규모의 민간개발사업
추진위 "경제활성 랜드마크로"
고양 일산서구 대화지구에 민간개발사업으로 128만㎡ 규모의 한국방송공사(KBS) 주요 자회사, 대형공연장, 드라마센터 등이 들어서는 KBS방송영상단지가 조성된다. → 위치도 참조
(가칭)고양법곶(대화)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는 13일 "최근 KBS 고위관계자를 통해 3~4개 주요 계열사, 약 2천500석의 공연장, 오픈형 예능 제작시설, 드라마센터, 전시 및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양법곶(대화)지구는 제2자유로에서 법곶IC를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킨텍스 전시장 대화지구와 연접해 대화역과 가까운 교통요지다.
KBS는 여의도 본사에 국내·외 보도 등 공영방송 본연의 기능을 그대로 두고 고양시에는 대화지구와 인접한 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 한류월드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류문화 관련 기능을 둬 이르면 2022년부터 연간 300만명 이상의 방문객에게 한류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곳에는 상주인원 2천명 등 5천여명이 근무해 고양시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위와 KBS는 앞서 지난 2016년 7월 도시개발지역 내 15만㎡에 방송영상단지를 건설한다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고양시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2017년 3월 개발계획안을 제출했다.
고양시는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해 지난해 4월 2035도시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와 함께 자족복합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KBS와 추진위 관계자는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에 따라 KBS 고양영상문화단지는 미디어 전진기지로, 고양시민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고양시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