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오는 4월 18일 지질·생태박물관인 '한탄강지질공원센터'를 개관한다.

한탄강지질공원센터는 대지면적 7천877㎡에 연면적 2천840㎡ 규모로, 한탄강의 지질, 역사, 문화, 생태환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질·생태박물관이다.

한탄강의 생성과 지질을 알아볼 수 있는 '지질관'과 한탄강 주변에서 발견된 구석기부터 조선 시대까지 유물을 전시한 '지질문화관', 한탄강 생태계와 국가지질공원을 소개하는 '지질공원관', 어린이 체험학습을 위한 '지질생태체험관·야외체험관', 한탄강 협곡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4D 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센터에는 정식 개관에 앞서 지질·생태 분야의 귀중한 유물을 기증하는 기증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포천일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권상수 교사는 포천과 한탄강 일원에서 직접 채집한 곤충 231종 1천657점을 기증한 데 이어 고미술 수집가인 백정호씨는 신석기시대 돌 도끼와 삼국시대·고려 시대 토기와 자기 등 15종 113점을 센터 측에 전달했다.

시는 이들 기증 유물을 감정작업과 보존처리를 거쳐 센터 개관일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