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곳 위치… 포천 18곳 양주 17곳順
7개 업체 신규등록 준비중 문의 쇄도
건축 인허가 면적 '전국 최고' 분석
'관내 대기오염 가중' 우려 목소리
국가적 재난으로 부상한 미세먼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법률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무더기(6건)로 통과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에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골재 채취업종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이들 업체들의 골재 채취 및 선별 파쇄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비산먼지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성시 공기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화성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화성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골재채취 업체는 모두 23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포천시(18곳), 양주시(17곳), 남양주(12곳), 안성, 광주(이상 11곳), 용인, 파주(이상 10곳), 여주(9곳) 등의 순으로 골재채취업종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골재채취업종 등록을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7곳의 업체가 관련 서류 준비와 함께 법적 기준을 맞추기 위한 여건조성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화성지역엔 골재 공급 수요를 겨냥해 서울 송파, 전북 군산, 대전 서구는 물론, 의왕, 안산, 시흥 등지의 면허업체도 제2공장 및 야적장 형식으로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화성시에 골재채취업종이 대거 등록된 것은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화성시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562만9천㎡로, 개발수요가 많은 평택시(357만6천㎡)와 인천 서구(324만8천㎡) 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엄격한 법률적 잣대를 통해 신규등록을 까다롭게 제한하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문제를 사회재난에 포함시켜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진입장벽을 철저하게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미세먼지 많은 골재채취업' 화성시 수도권내 가장 많다
입력 2019-03-17 21:21
수정 2019-03-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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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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