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포럼 창립 20주년  안승목 회장 인터뷰

"강연 400회 달성과 창립 20년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기업인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천경영포럼 안승목(71·사진) 회장은 1998년 인천경영포럼 창립준비위원회 때부터 공동대표로 활동했으며 지금까지 인천경영포럼 20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안승목 회장은 "가슴이 벅차오르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기업인들이 만든 순수 비영리단체인 인천경영포럼이 2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공부하는 경제단체'라는 창립 초기의 목적을 잃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경영포럼은 'IMF'라는 경제 위기를 맞아 인천지역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더 배우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인천경영포럼이 이어지면서 인천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인천에 유치하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GCF 유치전에는 한국과 독일, 스위스 등 여러 나라가 뛰어들었다.

앞서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서울을 제치고 한국의 GCF 사무국 유치 후보 도시가 됐다. 당시 인천경영포럼은 정부 중앙부처 장관 등이 인천에 강연을 왔을 때 송도 곳곳에 대해 설명하는 등 인천이 후보 도시로 선정되는 데 힘썼다고 한다.

이후 송도는 GCF 사무국 설립 장소로 확정됐고, 이와 관련해 안승목 회장은 인천경영포럼을 대표해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안승목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강연자로 제1회 강연 때 강단에 선 송자 명지대 총장을 꼽았다.

그는 "IMF가 가장 큰 화두였고, 이 문제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혔던 송자 총장을 모셨다"고 회상했다.

안승목 회장은 인천경영포럼의 세대교체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40~50대 젊은 경영인들의 가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승목 회장은 "공부하는 경제단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인천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