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이 17일부터 본격 철거에 들어갔다.
세월호 천막은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에 걸쳐 철거된다.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철거되는 세월호 천막이 사라지면 이곳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으로, 세월호 유가족 측의 자진철거 의사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천막 안에 있는 희생자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을 시작으로 세월호 천막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과 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이안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불교, 천주교, 기독교 순으로 진행되는 종교의식, 진혼(鎭魂)식 등이 이어졌다.
가족협의회는 이안식을 알리며 "세월호 광장 안에 있는 어느 것 하나도 시민 여러분의 손길과 체취가 깃들어 있지 않은 것이 없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가족협의회에는 든든한 힘이 됐고, 쓰러지지 않게 하는 버팀목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분향소에 있는 약 300개의 영정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 보관될 예정이다. 유족은 아직 영정을 어디로 모실지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날에는 분향소 천막 14개 동이 일제히 철거된다. 철거가 끝나면 이곳에는 목조 형태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약 90㎡ 규모로 2개의 전시실과 시민참여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전담직원을 지정해 전시공간을 직접 운영하되 유가족, 자원봉사자와 협력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세월호 천막은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에 걸쳐 철거된다.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철거되는 세월호 천막이 사라지면 이곳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으로, 세월호 유가족 측의 자진철거 의사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천막 안에 있는 희생자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을 시작으로 세월호 천막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과 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이안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불교, 천주교, 기독교 순으로 진행되는 종교의식, 진혼(鎭魂)식 등이 이어졌다.
가족협의회는 이안식을 알리며 "세월호 광장 안에 있는 어느 것 하나도 시민 여러분의 손길과 체취가 깃들어 있지 않은 것이 없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가족협의회에는 든든한 힘이 됐고, 쓰러지지 않게 하는 버팀목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분향소에 있는 약 300개의 영정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 보관될 예정이다. 유족은 아직 영정을 어디로 모실지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날에는 분향소 천막 14개 동이 일제히 철거된다. 철거가 끝나면 이곳에는 목조 형태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약 90㎡ 규모로 2개의 전시실과 시민참여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전담직원을 지정해 전시공간을 직접 운영하되 유가족, 자원봉사자와 협력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