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영덕 대게 축제가 '천년 사랑 왕의 대게'를 주제로 21~24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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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축제위원회(위원장 이춘국)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영덕군 후원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의 메인 공연은 '영덕 판다지 - 왕의 대게, 빛이 되다'로 21~23일 오후 7시 주 무대에서 볼 수 있다. 

"영덕의 빛을 통해 희망과 열정, 비상을 표현"하는 공연으로 영덕 대게 축제의 인기 있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토) 오후 7시30분 무대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임동창이 마련했다. 자신이 작곡한 '대게 아리랑'을 풍류학교 타타랑과 함께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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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게 황금 낚시 / 영덕대게축제추진위 홈페이지 갈무리

영덕 대게 축제 3대 체험 행사로 '영덕 대게 황금 낚시', '영덕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 대게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금 대게 낚시와 어린이 대게 잡이는 살아 있는 대게를 잡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비 2만원을 내면 대게 한 마리 이상을 가져갈 수 있다. 황금 반지를 낀 대게를 낚을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행사로 영덕 대게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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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게 싣고 달리기 / 영덕대게축제추진위 홈페이지 갈무리

영덕 대게 싣고 달리기는 대게 탈을 쓰고 달리기 시합을 하는 행사다. 읍·면 대항전, 방문객 즉석 대결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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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게 경매 / / 영덕대게축제추진위 홈페이지 갈무리

영덕 박달 대게를 싼 가격에 구입하는 경매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대게 속이 박달나무 속처럼 야무지다고 해 이름이 '박달 대게'라는 별칭을 얻은 영덕 대게를 게릴라 형식으로 열리는 경매에 참여해 시중 판매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다.

공연·체험 행사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해파랑 공원에 '대게 문화 전시관'에 영덕 대게의 유래와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살아 있는 영덕 대게가 있는 수족관, 대게의 탈갑 과정을 담은 영상 관람도 가능하다. 

이밖에 영덕 대게 2차 가공 식품을 전시한 플리마켓, 9개 읍·면의 향토 음식을 맛보는 향토음식문화관, 영덕 대게 그라탕, 영덕 대게 어묵 등과 같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는 푸드 코트가 행사장에서 운영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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