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는 오는 20일 수목극 '닥터 프리즈너'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나이제(남궁민 분)'는 지방대 출신 최초로 의사시험을 역대 최고 성적으로 합격하고, 서울 최고의 명문대학병원에서 응급실 에이스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병원 이사장 아들에 밀려 의료계에서 추방된 그는 3년 후 교도소 의료과장에 지원한다. 3년간 잠수를 통해 깨달은 건 '지방대 출신이 살아남는 데 필요한 건 실력이 아니라 인맥'이라는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나이제와 대척점 설 '선민식'은 JTBC '스카이캐슬'로 전성기를 맞은 김병철이 연기한다. 선민식은 나이제 이전 교도소 의료과장으로, 비리가 가득한 인물이다.
남궁민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짜임새가 좋은데 너무 무겁지도 않은 장르극 느낌이라 대본이 참 재밌었다"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는 의사들을 만나 자문도 구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주연을 맡은 김병철은 "(이전 작품들 보다) 촬영 분량이 아무래도 더 많아졌으니까 어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한다"며 "정말 기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권나라,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 이민영, 이준혁, 진희경, 장현성, 강신일, 배윤경 등이 출연한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