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대형쇼핑몰과 고물상 등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4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대형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 D동 하역장에서 불이 나 17만에 진화됐다. 쇼핑몰이 문을 열지 않은 시간이어서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역장(82㎡)과 계단실(150㎡) 등이 불에 타거나 검게 그을렸다.

소방당국은 하역장 내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고물상에서도 불이 나 적재 물품과 인근 2개 공장의 외벽, 천장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천1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 발생 30분 만인 오전 10시 16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고물상에서 작업 중이던 5t 집게차 하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경호·공승배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