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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열린 가평군의회 제278회 가평군의회 임시회에서 이상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가평군의회 제공

"제2 경춘국도 노선안에 대한 가평군의 소통 없는 행정에 대해 지적고자 합니다."

예비타당성 면제로 제2 경춘국도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간 가운데 가평군의회 이상현 의원은 지난 22일 제27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 노선안(미확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가평군의 늑장 대처로 군민들의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울 양양 고속도로 개설이 지역주민에 끼쳤던 절대적인 악영향을 이미 경험하고 있음에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상생의 의지나 노력 없이 그저 차량소통만을 감안한 계획일 뿐"이라며 "우리 가평군을 경유하는 노선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우리 주민의 의견에 아무런 고민의 흔적도 없이 무시한 국토부의 무책임함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가평군 집행부의 소통 부족한 행정에도 깊은 아쉬움을 지적한다"며 "가평군은 그간 제2 경춘국도 사업에 대한 어떤 발표나 책임 있는 설명조차 없는 늑장대응으로 군민들조차 의견이 분열되는 결과를 초래하며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기간 대책을 소상히 밝히는 등 군민의 불안감 해소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며 "오늘의 이 상황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예측 행정, 적극 행정, 소통 행정을 통해 군민이 신뢰하고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집행부가 돼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가평군의회는 제278회 가평군의회 임시회를 지난 22일 개회, 29일까지 총 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가평군 희망과 행복이 있는 마을·공동체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조례안 15건과 '2019년 제1차 수시분 가평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기타 안건 4건을 포함한 총 22건의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