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거모·과림·방산동 3곳
65세이상 어르신·초등생등 대상
10㎞이내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

시흥시가 이르면 4월부터 대중교통 운행 취약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택시(일명 행복택시) 운행에 나선다.

거모동(새미마을)과 과림동, 방산동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3개 지역이 일단 대상지가 될 전망이다.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20일 제264회 임시회에서 시가 제출한 '시흥시 대중교통 부족지역 행복택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입법 예고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안이 오는 27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원안 의결 처리될 경우 시는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최대 10㎞ 이내 구간 이용 시 시내버스 요금 이외 금액을 시가 운송사업자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용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과림동 온신초등학교 학생, 아침 출근 직장인 등에 국한된다. 시는 50%의 국비 지원을 받아 이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남양주·양주시 등이 이와 유사한 형태의 공공형 택시 제도를 운행 중이며 가평, 연천군 등 일부 지자체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의 농촌형택시 도입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