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단원미술관·갈대습지 등 코스
내달 6일부터 시내권·서울권 운영

안산시가 오는 4월 6일부터 안산시티투어 '힐링여행'을 운영한다.

시는 문화·예술·생태 탐방을 특화한 '안산 시내권' 여행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알뜰코스로 구성해 마련했다.

시내권 여행은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인 김홍도의 작품들을 만나는 단원미술관, 실학의 선구자 성호 이익의 검소한 생활을 만나는 성호기념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도 여행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바다와 함께 걷는 아름다운 기억이 머무는 곳 대부해솔길,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는 탄도바닷길 등을 체험하는 힐링생태 코스로 연계했다.

또 연간 20만마리의 철새가 찾는 자연 그대로의 생명을 느낄 수 있는 '대송습지'도 시티투어를 통해 방문할 수 있게 했고 15명 이상 예약하면 요트, 갯벌, 도예, 승마, 유리공예, 종이공예 등 다양한 체험과 원하는 코스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맞춤형 코스도 준비 중이다.

안산시티투어는 안산권의 경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산 중앙역 2번 출구 시티투어 탑승장에서 출발하고, 서울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시티투어 버스는 15명 이상 예약이 돼야 운행되며, (주)온누리관광여행사(1899-7687)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전문화된 스토리텔러를 모집해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눈과 귀가 즐거운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해 안산의 스토리 있는 해설을 곁들일 예정으로 6월부터는 매주 수·토요일 시내권 정기투어를 실시해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해 6천200여명이 찾은 안산시티투어는 92.1%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안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성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안산 여행은 수도권에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생태관광지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소확행(일상에서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