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시장, 백사면서 '현답' 시장실
경로당 4곳 방문·주민과 1대1 면담도
엄태준 이천시장이 25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답'시장실 두번째를 백사면에서 진행했다.
백사면 복지센터 백년의사랑관에서 열린 현답시장실에는 백사면 사회기관단체장들이 자리했다.
별도의 시장석이 마련되지 않은 채 긴 테이블에 둘러앉은 이들은, 행정이 부족한 부분을 짚어내며 의견을 개진했다.
신학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8번버스가 백사중학교까지 연장운행해야 한다고 했고, 송준의 쌀전업농회장은 축산농가의 집단화 방법과 하수처리시설 건립 후 개인 분뇨정화조의 처리방법 등을 제언했다.
김명진 의용소방대장은 지역소방대 건물이 낡아 불편을 호소했고, 한 주부(백우리 거주)는 국유지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재갑 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장은 체험관 숙박시설의 공유화 등을 제안했다. 엄 시장은 의견을 듣고 바로 현장으로 이동해 확인하며 사후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송말1리, 모전2리, 조읍2리 등 4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의사항도 경청했다. 또 현답시장실 이후 민원실을 찾은 주민들과의 1:1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백사면사무소를 찾은 한 주민은 "시장과의 면담으로 빠른 대민서비스에 당황스러우면서도 만족한다"며, "이천시 행정에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이날 엄 시장은 "읍면동에 시장실을 열고 현장에 나와 주민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나누어 보니 민원인의 심정에 더욱 열린 시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현답시장실에서 나누는 주민들의 의견은 고스란히 마음에 담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