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우 수지가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로 현재 매니지먼트 숲과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1일 끝으로, 아티스트 수지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됨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JYP 측은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고, 양측이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JYP에서 성장하는 기쁨을 선사해준 수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공식적인 인연은 끝났지만 JYP는 앞으로 수지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수지가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그가 공유, 공효진 등이 소속돼 있던 매니지먼트 숲으로 전속 계약을 맺을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이에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라며 신중하게 발표했다.
한편 수지는 지난 2010년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1년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2012년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지는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SBS TV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수지가 전속계약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매니지먼트 숲에는 전도연, 공유, 정유미, 공효진, 서현진, 남지현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